외신, "볼트의 '올림픽 파티'는 이제 시작"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8.07 17: 16

"그는 이제 경쟁자들이 아니라 시간과 싸운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한 걸음 한 걸음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볼트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결승전에서 9초6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은 올림픽 2연패다.

볼트는 100m를 41걸음에 달리며 폭발적인 후반 스퍼트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지난해 대구세계선수권대회 부정 실격의 아픔을 털어내며 세계 1인자의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볼트는 와의 인터뷰에서 "뛰다 보니 '아, 세계 신기록'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며 유쾌한 우승 소감을 밝혔다. 볼트가 2009년 세운 9초58의 세계기록은 아직 아무도 깨지 못했다.
볼트의 '금빛 걸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볼트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육상 200m가 남아 있다. 이 신문은 "볼트는 '살아있는 전설'이 되고 있다. 그는 이제 경쟁자들이 아니라 시간과 싸운다"며 볼트의 새로운 기록을 기대했다.
볼트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한 번도 200m에서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400m 계주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볼트가 7일 시작하는 육상 200m에서 2연패에 성공, 2연속 3관왕에 다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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