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노라조의 ‘형’이 한국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양학선 선수 덕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노라조 소속사 관계자는 7일 OSEN과의 통화에서 “갑작스럽게 ‘형’이 이렇게 큰 인기를 얻게 돼서 정신이 없다”며 “양학선 선수에게 감사하고 혹 피해가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조빈과 이혁이 ‘형’이라는 노래가 양학선 선수에게 도움이 되고 이 노래로 힘을 얻어줘서 금메달까지 땄다는 것에 대해 정말 고마워하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양학선 선수를 한 번 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지난 7일(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결승전에서 한국 체조 52년 만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의 어머니 기숙향 씨가 7일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라조의 ‘형’을 부른 영상이 공개된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양학선 선수의 형이 동생에게 불러준 것으로 알려진 ‘형’의 ‘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고개 좀 들고 어깨 펴 짜샤. 형도 그랬단다 죽고 싶었지만 견뎌 보니 괜찮더라’ 등의 가슴 뭉클한 가사가 네티즌들을 감동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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