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결혼식을 앞두고 "오늘 결혼식에 오신 모든 분들이 클럽에 온 듯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윤택은 7일 오후 5시 서울 역삼동 스칼라티움 웨딩홀에서 결혼식에 앞선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식이란 경건한 마음으로 진행되는게 대부분이지만 오늘 내 결혼식은 좀 남다를 것 같다"며 "와주신 모든 분들이 결혼식이랑 생각 대신 클럽에 온 듯 즐겨주고 놀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식을 앞둔 소감에 대해 "새벽까지 음악 작업을 해서 잠을 많이 못잤다. 아직까지 긴장되는 것은 없지만 좋은 사람과 좋은 날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선글라스와 단정한 수트로 멋을 낸 임윤택은 "내 예비 신부는 조용하고 책을 많이 읽는 차분한 스타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내 부족한 점을 꼬집어 주는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아내 자랑을 하기도 했다.
그는 프로포즈에 대해 "내 건강 때문에 많은 고민에 고민을 했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어머님이 용기를 줬고 내가 여자친구에게 '부모님을 만나러 가도 되냐'고 말하며 프로포즈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울랄라세션 멤버들이 참석해 "결혼 정말 축하한다"는 짤막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임윤택은 지난 해 5월 지인의 소개로 세살 연하의 헤어디자이너 이혜림(29)씨를 만나 1년이 넘는 연애 기간을 끝으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현재 이혜림씨는 임신 중이며 아이는 임윤택의 별명 '리틀 단장'을 줄여 리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아이는 오는 9월 출산될 예정이다.
이날 주례는 소설가 이외수가 맡았으며 사회는 나몰라패밀리의 김경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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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