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27)가 경기 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강민호는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질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포수 4번타자로 라인업 카드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훈련 도중 강민호는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강민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선발 오더를 교환하기 전이었기에 롯데는 곧바로 강민호 대신 용덕한의 출전을 결정했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강민호를 불러 "얼른 퇴근해라. 호텔에서 티비로 야구보고 있다가 8시 30분까지다시 경기장에 와라. 대타로 쓰게"라며 농담을 던졌다.

강민호의 팔꿈치는 심각한 상태는 아니고 선수보호 차원에서 빼 준 것이다. 강민호가 빠지며 4번 자리에는 홍성흔이 들어갔고 용덕한을 포수 마스크를 쓰고 8번타자로 출전한다.
cleanpp@osen.co.kr
잠실=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