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FP] 중국의 리우 시앙(Liu Xiang) 선수가 육상 남자 110M 허들 경기도중 넘어지는 모습. 2012. 8. 7. AFP / GABRIEL BOUYS / News1
류샹(29, 중국)이 이변의 제물이 됐다.
류상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110m 허들' 예선서 탈락하고 말았다.
6조의 류샹은 초반 스타트에서 0.123초로 월등하게 앞섰지만, 첫 번째 허들을 넘는 순간 왼발이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트랙에 주저앉은 류샹은 오른발을 다친 듯 만지더니 이내 일어서 왼발로 허들이 없는 트랙 주변을
뛰어 결승선까지 들어온 뒤 퇴장했다.
4조에 속한 2008년 금메달 리스트 다이론 로블레스(26, 쿠바)는 초반 스타트에서 0.172초의 반응 속도를 보이며 빠른 출발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가벼운 허들링을 선보이며 중반부터 치고 나온 끝에 13초33을 기록하며 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남자 110m 허들 준결승은 오는 9일 새벽 3시 1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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