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남발' 사도스키, 4⅓이닝 3실점 조기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8.07 20: 20

롯데 자이언츠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31)가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조기 강판됐다.
사도스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4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1개를 기록했다.
국내 무대 3년차인 사도스키는 올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4.87로 고전 중이다. 상대 타자들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던 주무 커터와 싱커가 위력을 잃으면서 WHIP(이닝당 출루 허용율) 1.61, 피안타율이 2할8푼8리에 이른다. 사도스키는 LG를 상대한 2경기에서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63으로 자기 몫을 다하지 못했다.

이날 사도스키는 4회까지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1회 박용택에 우전안타, 정성훈에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LG에 선취점을 내준 사도스키는 2회 첫 타자 이진영을 좌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정의윤 타석에서 내야 플라이에 이어 1루로 스타트를 끊은 주자까지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4회엔 볼넷 2개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다시 몰렸지만 이번엔 김태완을 6-4-3 병살타로 잡아내 승리 요건을 채우나 싶었다. 하지만 3-1로 앞선 5회 1사 후 오지환에 중전안타, 박용택과 이병규에 연속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를 만들어주고 결국 마운드를 최대성에게 넘겼다. 최대성이 추가 2실점을 하면서 사도스키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었다. 결국 5개나 허용한 볼넷이 문제였다.
경기는 6회초 현재 롯데와 LG가 3-3으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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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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