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거포 최준석(30)이 87일만에 시즌 4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준석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5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87일 만에 시즌 4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찬호가 급격하게 흔들리며 7-3으로 역전한 5회 무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은 바뀐 투수 양훈의 초구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0km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5월12일 광주 KIA전 이후 87일·33경기만에 터진 시즌 4호 홈런. 지난 4일 1군 복귀 후 3번째 경기에서 4번으로 나오자마자 큰 것 한 방으로 존재감을 어필했다.
waw@osen.co.kr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