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2 프로토스 진영을 새롭게 대표하는 선수다웠다. GSL 챔프 '환상 토스' 안상원(22, LG IM)이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첫 관문인 32강전을 무사하게 통과하며 WCS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안상원은 7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WCS 한국대표 선발전' 32강 최종환과 경기서 날카로운 차원 관문 공격과 뛰어난 중후반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완벽하게 공략하며 2-0 완승을 거두며 GSL 우승자 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1세트 'WCS 구름왕국'서 관문과 인공제어소만 건설하면서 앞마당을 가져가는 대담함을 선보인 안상원은 초반 우위를 살리며 빠른 우주관문으로 최종환의 후방을 교란했다. 상대를 견제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던 안상원은 관문 유닛에 힘을 주는 전술로 방향을 전환한 뒤 단박에 상대의 3번째 자원줄을 공략하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출발했다.

2세트에서는 안상원의 뛰어난 운영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반 준비했던 회심의 차원 분광기 소환 공격이 통하지 않았지만 불리함을 잘 극복한 안상원인 애칭인 '환상 토스' 답게 모선의 소용돌이 기막히게 상대 화력의 핵심인 무리군주에게 적중시키며 대승, 항복을 받아냈다.
◆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한국대표 선발전 32강
▲ 최종환 0-2 안상원(LG IM)
1세트 최종환(저그, 1시) 안상원(프로토스, 7시) 승
2세트 최종환(저그, 7시) 안상원(프로토스,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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