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결승타' SK, 삼성꺾고 3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8.07 21: 04

SK 와이번스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SK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8회 정근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4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승. SK 강타자 이호준은 4회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려 역대 37번째 개인 통산 1300안타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타선 침묵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삼성은 3회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배영섭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박한이가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승엽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한이가 2루 베이스를 훔쳤다.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박석민이 중전 안타를 때려 박한이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에 질세라 SK는 4회 2사 2루 상황에서 이호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1 균형을 맞췄다. SK는 8회 정근우의 적시타를 앞세워 승기를 거머 쥐었다.
1사 후 임훈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성현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정근우가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 2-1로 뒤집었다.
SK 선발 윤희상(6이닝 1실점)을 구원 등판한 박희수는 2이닝 무실점(2피안타 3탈삼진)으로 잘 막아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8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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