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박찬호 선배에게 안타 없었는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07 22: 08

"타이밍을 빨리 가져간 게 좋았다".
'타격기계' 두산 김현수(24)가 '코리안특급' 한화 박찬호(39)를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다. 김현수는 7일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1회 선제 솔로 홈런과 6회 쐐기 2타점 적시타로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현수는 박찬호와 만난 3경기세어 9타수 무안타로 철저하게 막혔다. 땅볼 6개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리고, 6회 쐐기 적시타로 강판시켰다.

경기 후 김현수는 "전반기에 박찬호 선배에게 안타가 없었는데 오늘은 타이밍을 빨리 가져간 게 효과를 봤다. 특별히 노림수를 갖고 들어간 건 아닌데 타이밍을 앞에 두고 빨리 가져간 것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기든 지든 상대팀에게 기죽지 않고 각자 맡은 역할 하면 우리팀은 잘할 것"이라는 말로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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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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