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최준석 홈런, 속이 다 후련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07 22: 13

"속이 다 후련하다".
두산 김진욱 감독이 돌아온 거포 최준석(30)의 홈런에 반색했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김현수-최준석의 홈런 2방이 터지며 10-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은 2위 두산은 1위 삼성에 1경기차로 맹추격했다.
경기 후 두산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공략하지 못한 박찬호를 집중력있게 대량득점으로 무너뜨렸다"고 칭찬했다. 4회까지 1득점에 만족한 두산이었지만 5회 안타 5개와 볼넷 2개로 박찬호를 무너뜨렸다.

이어 "어려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니퍼트자 잘 던져둬 고맙다"며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니퍼트는 6이닝 동안 121개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1승(7패)째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최준석의 홈런과 장타가 터져 속이 다 후련하다"며 웃었다. 이날 4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최준석은 5회 양훈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으로 87일 만에 손맛을 보며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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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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