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승' 김기태 "오늘을 계기로 팀 살아나길 바란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8.07 23: 02

"오늘 끝내기를 계기로 팀이 살아나길 바란다".
LG 트윈스가 11회말 이진영의 한 방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신승했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12차전에서 6-5로 승리, 최근 2연패와 롯데전 3연패를 끊었다.

LG는 7회까지 패색이 짙었지만 8회말 정의윤의 3루타로 흐름을 뒤엎었고 2점차를 극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정규이닝을 넘어 연장까지 흘러간 경기는 11회말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이정민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9승(3무 49패)을 거뒀다. 반면 롯데는 42패(45승 4무)째를 당해 LG전 3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LG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오늘 끝내기를 계기로 팀이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롯데 양승호 감독은 "끝까지 열심히 해 줬는데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져서 힘든 경기였다"고 아쉬워했다.
8일 경기 선발로 LG는 좌완 이승우를, 롯데는 우완 이용훈을 예고했다.
cleanpp@osen.co.kr
잠실=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