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주전 테란 김성현(20)이 스타크래프트2로 새롭게 출발하는 스타리그 16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김성현은 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온게임넷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듀얼 2012 시즌2' 최종전에서 회심의 전진 2병영 러시로 이병렬을 제압하고 G조 2위를 차지, 16강 티켓을 거머쥐며 생애 첫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STX 간판 테란으로 성장한 김성현의 첫 출발은 순조로웠다. 첫 상대인 윤지용에게 빠르게 의료선 갖춘 뒤 5화염차-14해병 러시로 상대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9분 24초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승자전에서 이영호에게 완패를 당하며 최종전으로 밀렸지만 김성현은 마지막 상대인 이병렬을 전진 2병영에서 생산한 해병으로 초반 공략에 성공하면서 생애 첫 스타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김성현은 "프로게이머가 된 이후 스타리그 진출이 꿈이었다. 드디어 목표를 달성해 너무 기쁘다. 이제 스타리그 라는 큰 무대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첫 진출한 대회고 로열로더 후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8강 진출이다. 우선 첫번째 목표를 달성한 후 더 높이 날아보겠다"라고 각오를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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