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4강전 경기 전반, 한국이 세계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브라질과의 준결승경기에서 축구 강국 브라질과 격돌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강한 압박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경기 내용면에서는 뒤처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MBC 중계를 맡은 김성주 캐스터는 "브라질이 수비 쪽에 자원을 많이 갖다 놨네요. 우리 공격력을 많이 의식했나 봅니다", "브라질이 이상하리 만큼 우리를 경계하는 느낌인데요. 우리를 인식하고 있는 거죠", "분위기를 우리가 가져오고 있어요", "브라질이 당황하고 있습니다"라며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스타들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를 응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개그맨 남희석은 "미쳤어 한국! 아침에 똥 밟았나 왜 이렇게 잘해! 환장하겠네 최고닷!"이라는 글을 올렸고, 서경석은 "대등한 경기... 결코 밀리지 않는다. 예선 첫 상대 멕시코와 마지막 경기도 치르자 화이팅 태극전사"라며 한국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주희 아나운서는 "우리나라에서 전반 16분 동안 브라질 골대를 강력히 흔든 순간이 벌써 4번째. 패스 정확도, 슈팅 찬스도 99%. 와 이런 기세 정말 놀라울 뿐이네요. 지금 꿈꾸는 거 아니겠죠? 브라질 선수들 엄청 당황했을 듯 화이팅!"이라며 한국팀의 저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배우 정겨운은 "지동원 잘했다! 후반준비 잘하자", 정성화는 "한 골 먹기는 했지만 전반 초반처럼만 하면 뒤집을 수 있을 듯!"이라는 글을 올리며 1:0으로 뒤진 우리 대표팀을 향해 변함없는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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