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일전 성사…韓, 결정력 부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08 06: 32

"일본의 상대는 한국으로 결정됐다".
한국과 브라질의 4강전 경기가 끝난 8일(한국시간) 새벽 일본 언론은 일제히 '숙명의 대결'이 될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남자 3위 결정전 한일전 성사 소식을 타전했다.
스포츠닛폰은 "다음은 한일전, 동메달을 걸고 인연의 대결"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패배와 한일전 성사 소식을 전했다. 브라질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첫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전한 스포츠닛폰은 "동메달이 걸린 3위 결정전은 한일전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브라질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12분과 19분 레안드루 다미앙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포츠닛폰은 "한국은 브라질보다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고 경기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준결승까지 5경기 3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며 한국의 득점력 부족을 지적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1승2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 영국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일본이 숙명의 라이벌전을 펼치게 될 3위 결정전은 11일 오전 3시 45분 시작된다.
costball@osen.co.kr
맨체스터(영국)=올림픽공동취재단 phot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