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박태환 실격이 더욱 가슴 아팠던 까닭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08 07: 59

가수 겸 배우 김재중(26)은 평소 ‘미친 인맥’으로 불릴 정도로 발이 넓다.
그가 친분을 가진 의외의 인물에는 ‘마린보이’ 박태환(23)도 포함돼 있다. 그는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의 경기는 챙겨봤다.
물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박태환이 실격처리 된 순간도 빼먹지 않았다. 김재중은 지난 5일 ‘닥터진’ 종영을 앞두고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 내내 침착하게 말을 하다가 박태환의 실격처리 순간을 떠올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를 보고 태환이한테 ‘영국 가서 항의하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다”면서 당시 안타까웠던 심정을 털어놨다.
김재중은 “옆에서 봤을 때 태환이는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만날 훈련만 했다”면서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이 끝났을 때부터 런던 올림픽 때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던 친구다. 실격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김재중을 비롯한 국민의 염원대로 실격처리는 번복됐고, 박태환은 결선에서 소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김재중은 ‘닥터진’에서 서자로 태어나 안동김씨 가문을 위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종사관 김경탁 역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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