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한 브라질의 티아구 실바(28, PSG)가 자신의 목표는 금메달임을 명확히 밝혔다.
브라질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한국과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에서 3-0으로 완승하며 결승에 진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티아구 실바는 경기 후 브라질의 '테라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은메달 확보로 만족할 수 없다. 금메달보다 더 밝게 빛나는 것은 없다"며 "나는 항상 금메달을 목에 걸기를 원하고 있고, 브라질은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금메달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

브라질은 세계가 인정하는 축구강국임에도 불구,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과 1988 서울올림픽에서 2번의 은메달을 따냈던 것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올림픽서 매번 금메달과는 거리가 멀었다.
24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오른 브라질이 티아구 실바의 바람대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브라질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일본을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온 멕시코를 상대로 역사 창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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