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킬리언 머피와 닮은 꼴 '1위'..연기변신 '최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08 09: 04

배우 하정우가 영화 '레드라이트'의 명품 배우 킬리언 머피와 닮은 꼴 1위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심령술과 과학의 대결을 다룬 '레드라이트'는 한 포털사이트에서 '극 중 킬리언 머피처럼 순진남에서 사이코패스까지 소화 가능한 배우는?'이라는 이색 설문을 진행, 하정우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하정우가 영화 '도둑들'의 김수현, '건축학개론'의 이제훈, '마더' 원빈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7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킬리언 머피처럼 다양한 연기변신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기 때문.

할리우드 실력파 배우로 손꼽히는 킬리언 머피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서는 순수한 푸줏간 청년으로,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광기 어린 모습으로, '나이트 플라이트'에서는 젠틀한 얼굴 뒤에 숨은 테러범, '인셉션'에선 아버지의 사랑을 원했던 재벌 2세로, 그리고 '레드라이트'에선 가짜 심령술을 조사하는 천재 물리학자 등 순진남에서부터 잔혹한 사이코패스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마찬가지로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의 캐릭터들 또한 킬리언 머피만큼이나 다채롭다. '추격자'에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국가대표'에서는 친 엄마를 그리워하는 해외 입양아,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 '러브픽션'에서는 평생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해본 31살 소설가 등 제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들을 소화했다.
한편 '레드라이트'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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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배트맨 비긴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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