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공항패션, 과한 화려함 NG 편한 엣지 OK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8.08 09: 07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다. 지독히도 더운 날씨 때문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나지만 그러기에 떠나는 것이 더욱 즐겁다.
바다, 계속 등 물가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비행기타고 해외로 나가는 이들도 많을 터. 아직 휴가 때 입을 옷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그 전에 자신의 휴가지 부터 체크하고 구매에 들어가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해외로 떠나길 작정했다면 무작정 화려한 룩으로 기분을 내기보다는 먼저 공항에서 입을 것을 신경써야한다. 짧든 길든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소위 말하는 ‘공항패션’은 멋스럽지만 편안해야 최고의 패션이 된다.

▲ 공항에선 편하지만 에지 있게
연예인들의 공항패션만 봐도 대부분 스타일 포인트는 편안함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비행기라는 좁은 공간에 몇 시간동안 있으려면 잔득 멋 부린 패션으로 있다가는 도착해서는 놀기도 전에 피곤해질 노릇이다.
그렇다고 패션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약간만 신경 쓰면 편하면서도 감각적인 이지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가장 쉽게 입을 수 있는 것은 점프슈트. 점프슈트는 여름에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 중 하나로 상하의를 따로 코디할 필요가 없어 편하다.
또한 그 자체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공항패션으로 제격이다. 트레이닝복과 티셔츠를 믹스 매치하는 것도 좋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트레이닝팬츠나 배기스타일로 된 것을 입고 상의에 프린트가 가미된 민소매 티셔츠를 입으면 스포티한 이지 캐주얼 룩이 완성된다.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선글라스. 화장을 한 채 오랜 시간 비행기 안에 있으면 얼굴이 답답할 뿐만 아니라 피부 트러블도 걱정된다. 이때는 많은 연예인들이 그렇듯 선글라스만 매치해주면 민낯도 걱정 없이 가릴 수 있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타일 또한 한결 세련돼 보인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 배상덕 대표는 “공항에서는 데님처럼 빳빳한 소재보다는 면처럼 가벼운 소재로 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그래야 활동성도 좋고 장기간 비행 시에도 답답함이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리조트에서는 마음껏 멋내자~
휴가지에 도착해서는 평소에 입지 않았던 스타일도 과감히 시도해 휴가의 기분을 마음껏 즐기는 것이 좋다. 화려한 패턴의 맥시드레스는 휴가지에서 입기 제격. 맥시드레스는 발목까지 오는 기장으로 체형커버에도 좋으며, 로맨틱부터 스포티까지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옷의 컬러는 블랙, 화이트처럼 모노톤보다 블루, 오렌지, 핑크 등 비비드한 것을 입는 것이 좋다. 그중 블루계열은 여름 대표컬러로 보기만 해도 기분까지 상쾌해져 더운 휴가지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화이트 컬러와 코디하면 마린룩 느낌을 완성할 수 있다.
화려한 액세서리 매치도 잊지 말아야할 스타일 포인트. 볼드한 뱅글이나 여러 겹의 팔찌를 레이어드 해 매치하면 심심한 티셔츠에도 에지가 더해진다. 네크라인이 드러난 옷을 입을 때는 목걸이를 매치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이때는 가슴 아래 정도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목걸이가 자유롭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해줘 휴가지에서는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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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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