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너클볼러' 필 니크로, 고양 원더스 초대로 방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8.08 15: 09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너클볼러 필 니크로(73)가 지난 7일 방한했다.
필 니크로는 1964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만 24시즌을 보냈으며, 이중 21시즌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 선수로 활동했다. 1987년 만 48세의 나이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필 니크로는 199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통산 318승 274패, 평균자책 3.35를 기록했으며, 올스타 선수로 총 5번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방한은 고양원더스 허민 구단주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009년 허민 구단주에게 너클볼을 전수한 필 니크로는 최근 제자가 창단한 독립야구단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직접 경기를 보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필 니크로는 8일 고양원더스와 경찰청의 퓨처스 리그 교류경기가 치러지는 고양국가대표훈련장을 방문한다. 9일에는 잠실야구장에서 KBO 구본능 총재와 인사를 나눈 후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또한, 13일 성김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대사관측에서 마련한 리셉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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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원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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