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홍콩女우 이신제, "전지현 정말 대단" 감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8.08 10: 38

영화 '도둑들'의 홍콩 배우 이신제가 전지현에게 감탄했다고 전했다.
750만 관객을 넘으며 흥행 행진을 벌이고 있는 '도둑들'에서 중국 팀의 금고털이 전문가이자 정체를 숨기고 있는 경찰 쥴리 역으로 출연하는 이신제(李心洁)가 이 영화에 대한 의미를 전하며 함께 호흡을 맞춘 전지현의 액션 연기를 칭찬했다.
이신제는 "첫 번째 한국영화 '도둑들'을 통해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여러모로 나에게 의미 있는 영화인 '도둑들'을 통해 정말 좋은 경험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라며 "특히 같은 여배우이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보여준 전지현은 정말 대단했다. 나 또한 '도둑들'에 이어 다시 한 번 멋진 액션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인 이신제는 2001년 '아름다운 빈랑나무'를 통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신인연기자상을 수상,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으며 범아사이적 히트를 기록한 공포 영화 '디 아이'로 홍콩의 금장상영화제와 금자형장, 대만의 금마장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3관왕을 휩쓸며 홍콩 최고의 연기파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탕웨이, 아야세 하루카 등과 함께 화장품 SK-ll의 중화권 모델로 활동, 홍콩을 대표하는 스타이자 여배우로 한국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첫 한국 영화 출연작인 '도둑들'에서 이신제는 중국의 냉정한 금고따기이자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기고 있는 경찰로 분해 독보적 매력을 선보인다. 쥴리는 숙련된 기술을 갖춘 금고따기 전문가로 중국도둑과 함께 마카오박의 작전에 합류했지만 사실은 다른 속내를 지니고 있는 그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바탕으로 영화 속 도둑들을 속이는 경찰 쥴리 역의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해 내며 몰입을 배가시킨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로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김수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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