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이하 '로필2012')'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로필2012'는 오는 9일 방송되는 16회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14회 방송분에서 정유미(주열매 역)는 이진욱(윤석현 역)의 비밀이었던 유전병에 대해 알고 힘들어하다 결국 김지석(신지훈 역)에게 이별을 선고, 다시 이진욱에게 돌아가는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15회, 16회에서 정유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8일(오늘)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15회에서는 이진욱에게 돌아간 정유미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 이진욱과 다시 행복해지려 하지만 김지석이 계속 생각나며 마음 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 김지석은 이진욱의 옆에 있는 정유미를 찾아가 "내가 먼저 정유미의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슬픈 고백으로 여심을 흔들 예정.

네티즌들은 정유미-김지석 커플을 지지하는 의견과, 반대로 오래된 연인 정유미-이진욱 커플의 재결합을 응원하는 대립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tvN 공식 드라마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진행된 이진욱과 김지석 중 한 명을 선택하는 설문조사에서는 약 100명이 참여해 근소한 차이로 김지석과 정유미의 러브라인을 응원하는 편이 우세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로필2012' 제작진은 "김지석과 이진욱을 놓고 정유미를 누구와 최종 연결을 시켜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정말 엄청났다"라며 "제작진 역시 어떤 결말이 우리 드라마다운 결말일지, 드라마 시작 단계에서부터 수차례 회의와 고심 끝에 결정 지을 만큼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다.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로필2012'는 동갑내기 세 여자의 일과 사랑, 우정을 그린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정유미, 이진욱, 김지석, 김지우, 강예솔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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