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이 에이스 카드를 꺼낸다. 삼성은 8일 문학 SK전에 장원삼을 선발 출격시킨다.
장원삼은 올 시즌 18차례 마운드에 올라 12승 4패로 호투를 선보였다. 평균자책점 또한 3.34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연패 탈출과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꿈꾼다.
장원삼은 2일 대구 두산전서 7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7안타 4볼넷에도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즉 장원삼의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는 뜻.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3.34를 찍었다. 6월 28일 SK전서 5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도 1-2 역전패를 당했다. 득점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최근 부진의 결정적인 이유 또한 이 때문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패한 뒤 "선발 배영수가 잘 던졌지만 타선 연결이 아쉬웠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까.
SK는 좌완 김광현을 선발 예고했다. 어깨 부상 공백 속에서 5승 2패(평균자책점 2.11)로 순항 중인 김광현은 삼성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9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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