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메이저리그 경기 중 상대팀 투수에게 레이저를 발사한 몰상식한 한 메이저리그 팬이 관계 당국에 연행된 후 결국 체포되었다.
세인트루이스시 경찰당국은 7일 (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중 마운드에 오른 자이언츠의 셰인 룩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드널스 감독인 마이크 마티니에게 초록빛 레이저를 쏘며 경기를 방해한 17세의 팬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레이저 공격을 받았던 마이크 마티니 감독은 1루 측 VIP 스위트룸에서 웃는 얼굴로 레이저 공격을 하고 있던 팬을 찾아냈고 경기장에 배치된 보완요원과 세인트루이스 경찰이 신속히 움직이면서 이팬을 현장에서 곧장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레이저를 경기장내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도주 하려고 했지만 발 빠르게 움직인 구장 보완요원에 연행된 후 세인트루이스 경찰에 넘겨졌다.

레이저 빔과 같은 경기에 방해되는 물건은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사용 금지물품이다. 3년 전 필라델피아에서 레이저빔을 사용한 한 팬이 구장에서 퇴장 당했으나 경찰당국에 체포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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