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 타진요 회원 반성문 제출, 어떤 의미일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8.08 15: 32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회원 박 모 씨가 지난 1일 서울 고등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앞으로 예정된 항소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타블로 측 법률 관계자는 8일 오후 OSEN과 통화에서 "반성문 제출은 현재 자신이 얼만큼 반성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질적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반성문이 재판에서 정상 참작의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담당 판사의 결정에 좌우되는 문제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의미가 있는 행동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이 이토록 불거진 데에는 타진요 측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탓이 컸다.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곽윤경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타진요 회원 박 씨를 포함한 세 명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지난달 10일 박 씨는 1심 선고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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