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쇼미더머니’가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 파이널에 진출한 신예래퍼 4인 권혁우, 김태균, 서성조, 김정훈은 늘 하던대로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자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권혁우, 김태균, 서성조, 김정훈은 최근 ‘쇼미더머니’ 파이널 녹화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늘은 탈락자가 없는 날이다.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6월 22일 첫 방송된 ‘쇼미더머니’는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리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가수 이효리는 물론 윤종신, 장재인 등이 개인 SNS를 통해 ‘쇼미더머니’의 팬임을 털어놓기도 했다.

스타들의 응원 열기만큼 뜨거웠던 ‘쇼미더머니’를 떠나는 신예래퍼 4인의 속마음도 남다를 터. 진돗개 김정훈은 “그냥 멍한 느낌이다”고 서운한 기색을 비쳤다. 그는 “마지막 경연인 만큼 스킬이나 화려함보다 생각이나 가치관을 담으려고 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일통 서성조는 “두 달 동안 많이 지쳤다”면서도 “늘 하던 대로 하려고 노력하겠다. 특별히 오버페이스 안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이라 좋기도 하지만 출연자들과 정 들어서 아쉬운 것도 있다. 다들 잘 했으면 좋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테이크원 김태균은 “마지막이라는 의미에 걸맞은 좋은 무대를 남기고 싶다. 비장의 무기라고 할 건 없는데 여태까지 제 곡이나 제가 평소에 하던 음악을 못 보여 드렸다. 마지막으로 ‘쇼미더머니’ 시청자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쇼미더머니’는 한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최강 래퍼 가리온, MC스나이퍼, 더블K, 미료, 45RPM, 주석, 후니훈, 버벌진트 등 8팀과 이들이 선택한 신예 래퍼들이 함께 하는 새로운 개념의 음악 프로그램. 힙합 버전 ‘나는 가수다’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 시작한 ‘쇼미더머니’의 여정은 오는 10일 파이널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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