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강남스타일'로 진정한 돌풍을 이뤄내고 있는 싸이가 글로벌 스타 저스틴 비버와 만난다. 한국의 진짜 광대 싸이와 캐나다 출신의 꽃미남 가수 저스틴 비버가 어떤 조화를 이뤄낼 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싸이 측 관계자는 8일 "싸이가 조만간 저스틴 비버 측과 만날 예정이다"라며 "저스틴 비버 소속사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접한 뒤 연락을 취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싸이와 저스틴 비버가 만나 어떤 조화를 이뤄내게 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싸이와 저스틴 비버가 어떤 결과물을 내지 않더라도, 세계적인 가수가 싸이에게 먼저 관심을 드러냈다는 것은 매우 괄목할만한 일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널리 퍼져나가며 유명인들 역시 관심을 나타내, 글로벌적으로 유명세를 펼칠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
저스틴 비버가 싸이측에 연락을 취했다는 내용이 알려져, 앞으로 싸이의 인지도는 세계적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저스틴 비버와 만난다는 사실만으로 벅찬다", "싸이 드디어 세계 진출", "어떤 결과물이 생길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 달 15일 공개된 '강남 스타일'은 발표되자마자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한데 이어 곡 뮤직비디오는 말춤을 비롯한 싸이의 우스꽝 스런 표정 등이 조화를 이뤄 유튜브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벌써 2000만을 넘어섰고 미국 아이튠즈 댄스 앨범 차트에도 비아이돌로서는 이례적으로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또 '강남 스타일' 열풍은 미국의 간판 뉴스채널 CNN를 비롯해 유력지 LA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 허핑턴포스트 등에서 소개돼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최근 미국 아침 방송 ‘아이 오프너 TV'’에서는 진행자와 패널이 방송 도중에 ‘강남스타일’의 포인트 안무 ‘말춤’을 따라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키며 올 여름 ‘대세’로 자리매김한 싸이는 오는 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서 단독 콘서트 ‘훨씬 THE 흠뻑쑈’를 개최하고 3만 관객과 호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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