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비' 유준상 "복근, 촬영 끝나면 자연히 없어져" 폭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08 16: 53

배우 유준상이 모든 촬영이 끝나면 복근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준상은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이하 '알투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복근은 촬영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 복근이 상당히 인상깊었는데 혹시 아직도 유지가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일단 촬영이 끝나면 복근은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번엔 먼저 복근을 심하게 만들어놔서 원래는 2월에 촬영을 한다고 해서 만들어 놨는데 정작 촬영은 6월 말에 시작했다"라며 "그 기간 동안 복근을 유지하느라 힘들었다. 아마도 2월 촬영이었으면 영화 속 복근보다 훨씬 더 좋았을텐데 아쉽긴하다"고 밝혔다.
또 "내 나이에 복근을 만들기 어렵다. '만들어야지'하고 뚝 만드는게 아니라 먹을 것도 조절해야 하고 무거운 것도 잘 못드는데 들어야하고 어지럽고 그렇다"라면서 "그런 걸 함으로써 몸이 만들어져서 좋은 것보다 정신적으로 엄청나게 강한 내 모습을 거울 속에서 보게 된다. 화가 나서 운동기구를 던지고 거울을 보면 '이 표정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운동을 했고 그런 것들이 영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표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 50살이 넘어서 복근에 또 도전해보고 싶을 정도로 나에겐 큰 도전이자 좋은점이었지만 단점은 금방 몸이 아프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준상은 극 중 카리스마 원칙주의자이자 21 전투비행단 펠콘 편대장인 이철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알투비'는 서울 상공에 출연한 정체모를 전투기로 인해 펼쳐지는 사상 초유의 비공식작전을 다룬 영화로 오는 8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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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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