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힘찬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는 이청용(23, 볼튼)이 프리 시즌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볼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켄헤드에 위치한 프레턴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풋볼 리그1(3부리그) 트렌미어 로버스와 프리 시즌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선발 출장해 후반 34분 오할란과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볼튼은 이글스, 케빈 데이비스, 나이트 등 팀의 주축 요원들을 출격시키며 10일 앞으로 다가온 시즌 개막에 박차를 가했다.

이청용은 전반 7분 소르델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전반 30분 측면에서 위협적인 침투 패스를 연결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여러 차례 선보이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결국 이청용의 활발한 움직임은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로 나타났다. 이청용은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파울을 당하기도 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볼튼은 오는 10일 홈 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 B팀과 프리 시즌 최종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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