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곡 '강남스타일'의 다른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싸이 측 관계자는 8일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다른 버전이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기존의 곡에 '오빤 강남스타일' 대신 '오빤 딱 내스타일'로 가사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출연하며 유재석과 노홍철은 출연하지 않는다"며 "당초 계획은 이달 중 공개였지만 '강남스타일'의 선풍적인 인기로 인해 그 시기를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싸이 측 관계자는 이날 "저스틴 비버 측에서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와 조만간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알려 싸이의 글로벌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달 15일 공개된 '강남 스타일'은 발표되자마자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한데 이어 곡 뮤직비디오는 말춤을 비롯한 싸이의 우스꽝 스런 표정 등이 조화를 이뤄 유튜브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벌써 2000만을 넘어섰고 미국 아이튠즈 댄스 앨범 차트에도 비아이돌로서는 이례적으로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또 '강남 스타일' 열풍은 미국의 간판 뉴스채널 CNN를 비롯해 유력지 LA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 허핑턴포스트 등에서 소개돼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최근 미국 아침 방송 ‘아이 오프너 TV'’에서는 진행자와 패널이 방송 도중에 ‘강남스타일’의 포인트 안무 ‘말춤’을 따라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키며 올 여름 ‘대세’로 자리매김한 싸이는 오는 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서 단독 콘서트 ‘훨씬 THE 흠뻑쑈’를 개최하고 3만 관객과 호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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