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에 대처하는 케이블의 자세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8.08 18: 07

케이블채널이 올림픽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시청률을 기록, 눈길을 끌고 있다.
개막 12일 째를 맞은 2012 런던올림픽으로 인해 지상파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 또는 방송 시간 변경 등을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채널 프로그램들은 특별한 편성 전략 없이도 선전하며 자리를 지켰다.
tvN ‘코미디 빅리그3’의 경우 올림픽 주요 경기 방영 시간인 토요일 오후 9시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청률 유지에 성공했다.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도 지난 7일 방송된 5, 6회 평균시청률이 1.6%(TNmS리서치 케이블유가구 기준 집계), 최고 시청률 2.1%로 나타났다. 이 밖에 tvN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막돼먹은 영애씨10’,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사수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CJ E&M 관계자는 8일 오후 OSEN에 “올림픽을 앞두고 편성에 관한 특별한 전략을 세우지는 않았다”며 “충성도 높은 시청자 덕분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케이블 채널의 시청자들은 관여도도 높은 편이고 계획적인 시청 습관을 갖는다. 올림픽 경기 중계 방송을 보다가도 채널을 옮기는 경우가 많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시청률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좀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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