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승우, 롯데전 4⅓이닝 5실점 부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08 21: 00

LG의 신예 좌완투수 이승우(24)가 후반기 3번째 선발 등판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승우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8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지난 등판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지만 제구 난조로 롯데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꾸준히 커브 외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직구와 함께 구사했으나 가운데로 몰린 공이 발목을 잡았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이승우는 1회초 첫 타자 전준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2사 2루에서 강민호에게도 볼넷을 범한 뒤 홍성흔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슬라이더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연결, 선취점을 내줬다.
이승우는 2회초에도 첫 타자 박준서에게 3루타를 맞고 정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0, 시작부터 3점을 허용했다. 이승우는 초반 흐름을 롯데에 내줬지만 이후 3회초까지 5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했다.
안정세를 찾는 듯 싶었던 이승우는 4회초 다시 흔들렸다. 이승우는 첫 타자 홍성흔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중전안타가 됐고 황재균의 번트와 박준서의 2루 땅볼로 홍성흔은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이승우는 정훈에게 슬라이더를 구사했지만 1타점 좌전안타가 되면서 1-4, 3점차가 됐다.
결국 이승우는 5회초 첫 타자 전준우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뒤 손아섭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1사 1, 2루에서 이대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대환은 강민호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황재균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이승우의 주자를 지키지 못했다.
LG는 5회초를 마친 시점에서 롯데에 1-6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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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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