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8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클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과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출장,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첫 타석에서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투수 미마 마나부를 상대로 4구 바깥 슬라이더에 2루 땅볼로 불러섰다.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인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왔는데 4구 높은 직구에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3루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면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침묵하던 이대호는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출장, 홈런포로 오릭스의 첫 득점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B3S1에서 마나부의 몸쪽 슬라이더에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이 홈런은 마나부의 노히트 행진의 종지부를 찍는 홈런이 됐다.
한편 오릭스는 7회초 현재 1-10으로 라쿠텐에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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