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양승호, “오늘도 많이 던져준 최대성에게 고맙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08 22: 08

롯데 양승호 감독이 LG와 혈투 끝에 진땀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용훈의 5이닝 3실점 역투와 홍성흔의 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 연장 끝내기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46승 42패 4무, 승률 5할2푼3리가 됐다. 순위는 선두 삼성에 여전히 5경기 뒤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후 양 감독은 “어제 투수들을 많이 써서 오늘 힘든 경기를 했다”며 “최대성이 어제 많이 던졌는데 오늘도 많이 던져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최대성은 2006년 4월 11일 사직 SK전 이후 2307일 만에 통산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9일 선발투수로 유먼을 예고했다.

반면 LG는 경기 막판까지 추격전을 벌였으나 경기를 뒤집기까지 한 뼘이 모자랐다. 시즌 50패(39승 3무)째를 당한 LG는 승률 4할3푼8리로 7위 자리에 머물렀다. LG 김기태 감독은 “감독인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린 것 같다”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LG는 9일 레다메스 리즈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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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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