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신작들의 공세 속에 다소 주춤한 모양새를 보이며 과연 천만관객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8일 하룻동안 25만 6,728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85만 3,513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 개봉한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 하지만 하루 평균 동원 관객수가 30만 이상에서 20만 관객으로 떨어지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쉴새없이 천만관객을 향해 달리던 '도둑들'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되는 건 아닐지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모인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벌이는 범죄액션드라마로 배우 김윤석을 비롯해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지난 8일 하룻동안 17만 2,06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9만 2,954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8일 하룻동안 6만 5,65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5만 706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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