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이 78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영화 흥행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전국 25만 6728명을 동원,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785만 3513명.
이로써 지난 달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개봉 15일만에 780만 고지를 넘고, 지난 해 개봉해 778만명의 관객을 모은 '트랜스포머3'을 제치며 역대 흥행 12위(공식집계 기준)에 올라섰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공식집계)로는 현재 11위의 성적이다. 한국영화 흥행사는 1위 '괴물'(1301만), 2위 '왕의 남자'(1230만), 3위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4위 '해운대'(1139만), 5위 '실미도'(1108만), 6위 '국가대표'(844만), 7위 '디워'(842만), 8위 '과속스캔들'(828만), 9위 '친구'(818만), 10위 '웰컴 투 동막골'(800만) 순이다. 이르면 9일 800만 돌파를 이루는 '도둑들'이 '웰컴 투 동막골', '친구'를 넘는 것은 시간 문제. 이렇게 '도둑들'은 1000만 고지에 다다르고 있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같은 기간 전국 17만 2061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9만 2954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섰고, 같은 날 개봉한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6만 566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5만 706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자치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새미의 어드벤쳐2'가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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