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단’ 신아람, 펜싱오심 “하이데만에 악감정 없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8.09 08: 14

신아람 선수가 펜싱오심판정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이하 불국단)의 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우지원, 김세진, 김동성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여자 단체 에페와 플뢰레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 펜싱팀을 축하해주기 위해 만났다.
‘불국단’은 대표팀을 위해 한국에서 직접 무려 30kg정도 나가는 가마솥뚜껑을 공수해서 한국 음식을 직접 장을 보고 만들어 대표팀을 위한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오심 판정으로 억울함을 겪은 신아람 선수는 “평생 기억에 남을 사건이었다”고 털어놨다.
MC들이 “하이데만 선수가 밉지는 않느냐”고 묻자 신아람 선수는 “하이데만 선수는 그저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악감정은 없다. 다만 당시 심판을 봤던 바바라 차르가 밉다”고 말했다.
또 한때 말이 많았던 신아람 선수의 특별메달 수여 부분에 대해서도 “나는 협회나 코치를 통해서 특별메달에 관해서 공식적으로 제의받은 바가 없다. 기자들을 통해서 알았다. 만약 준다고 해도 왜 주는지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선뜻 받는다고는 얘기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남현희 선수는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치게 돼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며 “우리 국민이 보내준 성원 덕분에 그 후 심판 판정이 공정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아람 선수와 비슷하게 오심 판정으로 억울한 사건을 겪었던 김동성이 당시를 회상하며 조언하자 신아람 선수는 “열심히 훈련해서 언젠가는 금메달을 꼭 딸 거다.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훈련에 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불멸의 국가대표 in London’ 특집 편은 오는 18일부터 4주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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