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안타 폭발…클리블랜드 11연패 탈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09 08: 44

‘추추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안타를 폭발시키며 팀의 11연패를 끊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3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에서 2할9푼1리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2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브라이언 던싱을 맞아 슬라이더에 가운데 펜스를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작렬,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1타점 중전안타에 힘입어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고 클리블랜드는 2-0으로 앞서갔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인 2회말 2사 1, 3루에선 던싱의 싱커에 1타점 좌전안타를 때려 4-0을 만들었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선 던싱의 초구에 중전안타를 기록해 계속 출루했다.
마지막 타석까지도 추신수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는데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던싱과 8구 승부 끝에 다시 중전안타를 날렸다. 결국 추신수는 시즌 2번째 4안타 경기를 달성했고 1회말 2루타로 시즌 34번째 2루타를 기록, 캔자스시티의 알렉스 고든(37개)에 이은 아메리칸리그 2루타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고 시즌 51승(60패)을 거뒀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