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미디의 대가 몰리에르의 원작을 번안 각색한 극단 성좌의 퓨전 마당놀이극 '허풍'이 오는 17일 대학로 이랑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극단 성좌의 설립자인 故 권오일 선생 추모 4주기 특별공연으로 기획됐다.
순수 리얼리즘만을 44년째 고집해온 극단 성좌는 답답한 사회정서와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공연을 통해 연극과 대중들의 속 시원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한다.

무대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과 연극을 접목시킨 창작 공연으로 신명나고 유쾌하게 선보인다. 특히 힙합음악에 국악의 리듬을 가미해 우리 가락을 더욱 가깝게 느끼면서 흥겨움을 전달하고 함축된 정서의 전달과 누구나 쉽게 보며 즐길 수 있는 퓨전 코미디 형식으로 준비됐다.
퓨전 마당놀이극 '허풍'은 오는 17일부터 9월 16일까지 대학로 이랑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티켓은 일반 3만 원, 학생 2만 원.(20인 이사 단체관람 할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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