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잇따라 기대작 스페셜 방송 ‘이례적 행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09 09: 54

MBC가 기대작의 스페셜 방송을 잇따라 편성하는 이례적인 길을 걷고 있다.
MBC는 지난 8일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의 스페셜 방송인 ‘아랑사또전 100배 즐기기’를 편성한데 이어 오는 11일과 12일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의 스페셜 방송을 내보낸다.
‘아랑사또전’은 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미개봉 드라마. MBC는 ‘태왕사신기’ 이후 5년 만에 방영 전 스페셜 방송을 내보내면서 하반기 기대작에 대한 적지 않은 욕심을 표현했다.

여기에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인 ‘골든타임’의 축약 방송과 비하인드 영상이 담긴 스페셜 방송을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과 12일 오후 2시 10분에 편성했다.
인기 드라마가 제작 지연 등의 불가피한 이유로 축약본이 방송되는 경우는 많아도 ‘골든타임’과 같이 원래 방송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대에 방송되는 것은 드물다. 더욱이 제작진은 축약본 외에도 비하인드 영상과 배우들의 인터뷰를 담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는 ‘골든타임’이 시청률 뿐만 아니라 긴박감 넘치는 연출,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기대작의 스페셜 방송으로 안방극장의 주목을 끌어 드라마 왕국 재건을 노리는 MBC의 행보가 사뭇 흥미롭게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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