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리즈, 후반기 부활투 펼칠 수 있을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09 10: 41

LG의 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29)가 롯데 에이스 좌완 쉐인 유먼(33)을 상대로 2경기 연속 호투를 노린다.
LG와 롯데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양 팀의 시즌 14차전에서 각각 리즈와 유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리즈는 지난 4일 목동 넥센전에서 6이닝 2자책점으로 6월 23일 잠실 롯데전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 후반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당시 리즈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포크볼 그립의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구사,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8탈삼진을 올렸는데 직구 위주의 투구에서 벗어난 게 호투의 원인이 됐다. 리즈는 7월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9.53으로 깊은 부진에 빠져있었다.

리즈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5이닝을 소화하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160km에 달하는 직구를 지니고 있음에도 제구력 난조로 타자들에게 쉽게 공략 당했던 리즈가 이번에도 변화구 위주의 투구로 팀에 첫 위닝시리즈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할 부분이다.
반면 롯데 역시 9승 5패 평균자책점 2.58의 유먼을 투입,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한국 무대 연착륙과 동시에 팀의 에이스로 발돋음한 유먼은 지난 4일 삼성을 상대로 8이닝 3실점했지만 아쉽게도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5월 한 달 부진한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먼이 10승 달성과 더불어 팀의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먼은 LG를 상대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평균자책점 1.69로 활약했다.
한편 양 팀은 상대전적 8승 5패로 롯데가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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