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펜더블2' 배우들, 튀어야 산다..불꽃튀는 '연기경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09 10: 52

영화 '익스펜더블2'의 배우들이 현장에서 불꽃 튀는 연기경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익스펜더블2'의 실베스터 스텔론, 브루스 윌리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등 주연 배우들은 전설적인 액션스타들이 한데 모여 촬영하는 만큼 각자의 캐릭터와 자신만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이 영화의 캐스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실베스터 스텔론은 "이 영화에는 너무도 많은 뛰어난 배우들이 출연한다. 그래서 촬영장에선 아무도 서로에게 뒤지려 하지 않았다"라며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촬영할 때도 카메라의 슛이 들어가면 어김없이 그 캐릭터로 돌아와 최고의 연기를 선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경쟁은 배우들이 단독으로 주연을 했을 때 보다 더 큰 중압감으로 작용해 자신의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들보다 돋보이게 하기 위한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제이슨 스타뎀은 촬영장에 나올 때 마다 "세상에, 여기 터미네이터도 있고 저기 존 맥클레인과 람보도 있네"라며 가벼운 농담으로 촬영을 시작했지만 "촬영 때 마다 이렇게 대단한 액션 배우들과 함께 내 이름이 적혀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수 십 편의 작품에 출연했던 베테랑 연기자들이지만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으니 서로가 서로를 긴장케 하는 라이벌 구도까지 형성된 것. 특히 본인의 액션 연기 실력을 유감 없이 뽐내기 위해 대역, CG 등을 최소화하고 위험한 장면에도 앞다투어 출연을 자청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익스펜더블2'는 오는 9월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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