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프로게이머 우정호가 병세 악화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KT 롤스터는 지난 8일 저녁 프로게임단 페이스북을 통해 'O형 혈액 기증자를 찾습니다'라는 글로 e스포츠 팬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우정호는 KT 08-09시즌 우승의 주역으로 지난 10-11 시즌 도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발견해 그간 항암치료와 골수이식을 통해 완쾌직전 까지 몸을 만들고 복귀 준비 중이었다. 병세 악화의 요인은 부작용 및 합병증으로 백혈구 수치가 현저하게 떨어지며 몸의 면역력이 거의 사라진 상황이라는 것이 KT측의 설명.

KT 관계자는 "지금 우정호 선수에게 필요한 것은 백혈구 수치를 다시 올리는 것"이라며 "백혈구 수치를 다시 올려놓아야 추가 치료 및 또 다른 골수이식을 받을수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백혈구 성분현혈 지원이 필요한데 일반적인 헌혈이 아니라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10~40대 초반의 건강한 분이 3일간 검사 및 헌혈을 해야 된다. 3일이란 시간이 매우 부담될 수 있는 내용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염치 불구하고 팬 여런분들께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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