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채연이 녹화 도중 분노를 터뜨렸다.
최근 진행된 채널A ‘이은결의 TOP매직’ 녹화 중 마술사가 채연의 핸드폰을 고의로 망가뜨렸기 때문.
세계적인 마술사 토파즈는 마술에 필요하다며 휴대폰을 빌려줄 것을 요청하고 채연은 흔쾌히 자신의 핸드폰을 내줬다. 채연의 휴대폰을 안전한 케이스에 넣고 특별한 기계에 케이스를 장착했다.

갑자기 기계를 돌리자 사이에 낀 케이스가 우두둑 소리를 내고, 그 소리에 경악한 채연은 토파즈 앞에 무릎을 꿇고 사정을 했다. 그러나 토파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망치를 들고 나와 채연의 휴대폰이 든 케이스를 힘껏 내려쳤다.
눈물을 글썽이던 채연은 그 모습에 망연자실하고 다른 게스트들 역시 멘탈 붕괴 상황이 벌어졌다. 토파즈는 채연의 모습에 미안한 듯 자신의 오래된 전화를 줬다. 그러나 그가 꺼낸 것은 깡통 전화기였다.
두 개의 깡통을 긴 실로 연결해 매단 모습에 채연은 참았던 분노를 터뜨렸다. 토파즈는 이런 채연의 모습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한 쪽 깡통을 건네며 안을 열어보라고 했다.
채연은 화가 나 울며 겨자 먹기로 깡통을 개봉했다. 깡통 속에는 채연의 휴대폰이 있어 깜짝 놀라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9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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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