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韓-日, 런던서 亞 돌풍 일으켰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09 11: 26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4강에 동반 입성한 남자축구와 여자배구를 두고 중국 언론이 "한국과 일본이 런던올림픽에 아시아 돌풍을 일으켰다"고 전해 화제다.
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언론인 둥팡왕은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런던올림픽에서 아시아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과 일본이 준결승에서 동메달을 다투게 된 남자 축구와 파죽지세를 달리며 나란히 4강에 진출한 여자 배구의 결과를 두고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제까지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아시아 국가가 세웠던 최고 기록은 1968 멕시코올림픽에서 일본이 따냈던 동메달이다. 오는 11일 열리는 3-4위전에서 어느 나라가 동메달을 따내더라도 아시아 국가로서 과거 최고 성적의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되는 셈이다.

또한 둥팡왕은 여자 배구 역시 세계랭킹 4위이자 2011 배구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를 이기고 4강에 진출한 한국과 중국에 승리를 거두고 올라간 일본 둘 중 한 나라는 메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호 미국과 브라질을 상대로 각각 4강전을 펼치게 된 한국과 일본을 두고 둥팡왕은 "그 활약상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절찬, 런던올림픽에서 보이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약진과 비교해 정체되어 있는 자국의 상황에 대해 한탄하는 기색을 보였다.
중국은 금메달 36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19개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자국에서 개최했던 2008 베이징올림픽 기록에는 밑도는 수치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