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 런던올림픽 '결승 기원 국민 응원전' 개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09 12: 07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기원하는 국민 응원전이 열린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오는 10일 오전 1시 서울 SK핸드볼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여자대표팀과 노르웨이의 4강전을 실황 중계하는 ‘국민 응원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3승1무1패의 예선성적으로 B조 2위를 기록,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8강에서 숙적 러시아를 24대23 1점차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하는 등 ‘제2의 우생순’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자대표팀의 이번 4강 상대인 디펜딩 챔피언 노르웨이는 지난해 브라질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강호로, 국제핸드볼연맹(IHF) 여자 랭킹 5위(한국 8위)다.

한국은 1988 서울올림픽 이후 역대 올림픽에서 노르웨이와 총 7차례 격돌, 4승1무2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2008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 석연찮은 '버저비터 골'로 억울하게 지면서 16년만의 금메달 도전에 실패한 악연을 갖고 있다.
지난 1일 조별리그에서 27대27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결승 길목에서 다시 만나게 된 한국은 특유의 스피드와 투철한 의지로 이번엔 울지 않고 노르웨이를 울리겠다는 각오다.
협회는 300인치 대형 LED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며, 응원전 외에도 올림픽 주요종목 중계,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와 응원전 공식 티셔츠, 음료, 다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날 응원전은 경기 시작 3시간 전(9일 오후 10시)부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결승 진출 시에는 12일(일) 새벽 4시30분 SK핸드볼보조경기장에서 ‘금메달 기원 국민 응원전’을 성대히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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