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감독이 ‘신의’ 제작의도를 밝혔다.
김종학 감독은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제작발표회에서 “‘신의’는 금년도 대선을 의식한 드라마가 아니다”고 전했다.
‘신의’가 탄생하기까지 10여개의 기획의도를 잡고 2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한 결과, 김종학 감독은 사람을 고치는 의사와 뒤집어진 세상을 바로 잡는 의사, 두 가지 해석을 담은 ‘신의’를 만들었다.

김종학 감독은 “‘신의’는 어느 측면에서 이런 대통령을 만나봤으면 좋겠다와 그 당시 한의가 어떤 과학적인 근거로 사람들을 어떻게 고쳤는지 양의학 입장에서 보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에 대해 “사람의 병을 고치는 건 의사고 나라의 고통을 없애는 게 진정한 신의라고 생각한다. 공민왕(류덕환 분)과 노국공주(박세영 분), 최영(이민호 분), 은수(김희선 분)를 통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왕을 표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의’는 고려시대 무사 최영(이민호 분)과 현대의 여의사 은수(김희선 분)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펼칠 로맨스와 백성을 치유하는 진정한 왕을 만들어내는 여정을 그릴 판타지 액션 멜로드라마로 1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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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