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PD “섭외난항 탓에 공개모집? 정반대” 해명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09 16: 15

‘나가수2’ 김영희 PD가 섭외 난항으로 인해 새 가수 공개모집을 한다는 시선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영희 PD는 9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 기자간담회에서 “새 가수의 공개 모집에 대해 의도와 달리 잘못 해석된 부분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캐스팅이 난항이 돼서 더 이상 섭외할 가수가 없어서 공개모집하는 게 아니다”면서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 중견가수와 인지도에 있어서 신인급 가수가 정말 많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가수2’는 제작진의 섭외로 새 가수를 영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9월 경연부터 공개 선발전을 치른다고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서 논란이 일었다. 이 프로그램은 새 가수 선발을 공개적으로 치른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섭외 난항으로 인해 공개 모집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김 PD는 “9월에 2명의 새 가수가 들어올텐데 2명 중 1명은 이미 섭외한 상태”라면서 “또한 10월에 들어올 가수도 거의 섭외가 마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결국 공개 모집은 일회성에 그칠 것이라는 게 김 PD의 설명이다.
그는 “‘나가수2’에 들어올 가수들이 정말 많다”면서 “그동안 제작진이 물밑 작업을 해서 캐스팅을 발표했는데 선발되지 못한 나머지 가수들에게 미안한 일이다. 그래서 선발전을 공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섭외 난항이 아닌 가수들에게 ‘나가수2’ 무대에 설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나가수2’의 새 가수 공개 모집은 시청자에게 캐스팅 권한을 돌려드리는 의미도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4월 29일 첫 방송된 ‘나가수2’는 신들의 축제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시청률이 5~6%대에 그치면서 시즌 1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출범 이후 수차례 경연 방식과 구성이 바뀌면서 출연하는 가수와 시청자의 혼란을 야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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