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PD가 밝힌 ‘나가수2’에 대한 부정적 시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8.09 17: 29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가 7개월의 대장정 중 아직 반이나 남았지만 갈 길이 험난하다.
‘나가수2’는 오는 12월 ‘이달의 가수’ 7명이 치르는 가왕전을 끝으로 종영할 예정. 지난 4월 29일 첫 방송 이후 생방송 체제에서 녹화방송으로 변경됐으며, 9월의 새 가수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등 연일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영희 PD는 9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날 체제가 바뀐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다”면서 “생방송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녹화방송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었지만 가수 일정에 맞추다보니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계속 체제가 바뀌는 것처럼 비쳐진 것 같다. 앞으로 프로그램을 여유 있게 제작을 해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해명했다.

또한 9월의 새 가수 중 한명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것에 대해 “가수 섭외가 난항을 겪어서 선발전을 치르는 게 아니라 많은 가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나가수2’는 새 가수 선발전 개최 소식이 전해진 후 낮은 시청률과 변화하는 체제로 인한 부담감 때문에 가수들이 출연을 꺼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PD는 또한 5~6%대의 낮은 시청률에 대해 “편성은 상대적”이라면서 “‘런닝맨’과 ‘1박2일’과 같은 예능 강자들이 없었다면 잘 나왔을 것이다. 우리는 시청률보다는 높은 완성도를 봐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가수2’는 오는 27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새 가수 공개 모집 녹화를 치른다. 새 가수 후보들이 펼치는 경연은 다음 달 2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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