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차태현, 까불 줄 알았는데 진지"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09 17: 55

배우 오지호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하 바람사, 9일 개봉)에 함께 출연한 배우 차태현의 진지한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차)태현이는 현장에서 까불 줄 알았는데 진지하고 열심히 하더라"며 "배우로서 욕심을 부려야 할 때와 안 부려야 할 때의 조율도 잘 할 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과도 조화를 잘 이뤘다"고 배우로서 차태현의 자세를 극찬했다.
이어 "태현이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차태현의 힘을 느꼈다"라며 "신마다 애드리브를 넣어서 캐릭터를 살리는데 '이 친구가 이런 힘이 있구나', '참 좋은 배우구나', '2천만 배우가 그냥 되는 건 아니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태현이가 이 영화를 안 했으면 나도 출연을 안 했을 수도 있다. 태현이가 갖고 있는 특유의 힘이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태현이가 영화를 끌고 가는 기둥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바람사'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이었던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西氷庫)를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시원한 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차태현을 필두로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신정근, 고창석, 송종호, 천보근, 김향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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